■ 시계를 사고 싶어서 검색을 하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를 했다. 가격은 38,000원 이었다.
배송을 받아서 시계를 확인했을 때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아날로그 시계의 시간이 현재 시간과 맞지 않아 바꾸기 위해 방법을 찾으면서 고장이 시작됐다. 한글 설명서를 보면 분침을 움직이는 버튼을 이용해서 시간을 맞춰야 하는데 이 부분이 웃긴게 뒤로는 움직이지 않는다. 처음에 모르고 5분 빠른 상태에서 움직였다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나중에 뒤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좌절하며 무지성으로 버튼을 눌러서 12시간을 돌리기 위한 행동을 했다.
TV 를 보면서 생각없이 누르다 확인해보니 분침이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그게 지금 글을 쓰는 이유이다. 시계의 뒷판을 열어 버튼의 동작 방식을 확인하고자 분해방법을 찾아보았다. 뒷판 양쪽에 좁은 틈에 얇은 드라이버 등 끼울만한 것을 넣은 뒤 지렛대처럼 분리하면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래서 시계 원상태에서 시도를 해보았다. 하지만 틈이 너무 좁아서인지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그러다 찾은 방법이다.
1) 분해 (시계줄 제거)
일단 바늘을 이용해서 양쪽 시계줄을 분리했다.
2) 뒷판 분리
시계줄을 분리하면 좁은 틈이 보인다. 그 틈에 얇은 드라이버를 끼워넣어 판을 분리했다.
3) 버튼 확인(분침)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분침을 움직이는 버튼인데 누르면 옆에 얇은 철을 건드린다.
건드리긴 하는데 분침이 움직이지 않아 드라이버로 눌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반응이 없었다.
더 분해하기에는 사고 차지도 않은 시계라서 진행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아날로그 분침은 사용하지 않기로 생각했다.
이대로 그냥 덮었는데 혹시 글을 보는 사람 중에 해결 방법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 시계가 웃긴게 스탑워치도 초기화를 할 수가 없는 것 같다..)